큐로셀 상장 - 차별화 된 CD19 CAR-T 치료제는 임상에서 성공할 까?

CAR-T 치료제로 임상 2상 중인 세포치료제 기업, 큐로셀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다.

큐로셀 홈페이지 인용

 

큐로셀은  꿈에치료제로 불리는 CAR-T, 그중에서도 CD19를 target으로 하는 혈액암 대상 CAR-T 임상 2상을 진행하는 기업.

이미 최초로 승인받은 노바티스의 동일한 target CD19 CAR-T가 있지만, 큐로셀은 킴리아를 주축으로 한 그들과의 차별성을 주장한다.

그리고 실제로 2상에서 괜찮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중.

 

임상에 진입중인 파이프라인은 혈액암 치료제 1종이다.

 

CAR-T 치료제는 간단히 말해, 자신의 면역세포, 그중에서도 T 세포를 분리한 뒤,

특정 target을 과발현하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할 수 있도록 T세포를 조작하여 다시 투여하는 방식의 치료제이다.

개인별 맞춤형 치료제이다보니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혈액암에서 높은 효과를 보여주며, 큰 기대를 보여주고 있는 약물이다.

특히 큐로셀은 OVIS라는 platform을 가지고 있는데, OVIS는 OVercome Immune Suppression의 줄임말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의 면역세포 억제를 이겨낼 수 있도록 T cell을 조작했다는 의미이다.

PD-1과 TIGIT을 없앤 큐로셀의 CAR-T

기존 CAR-T 치료제에 있어 PD-1과 TIGIT과 같은 Immune checkpoint receptor로 인한 T세포의 저해가 문제점이 되는데, 큐로셀은 OVIS platform을 통해 이들 두 receptor를 downregulation 함으로써 T세포 저해 현상을 극복했다는 것.

 

현재 임상 진행중인 CD19 CAR-T를 이들은 "안발셀"이라고 명명하였고, 지난 6월 15일 국제림프종학회에서 결과한 임상 2상 중간결과에 따르면 객관적 반응률(OR) 84%, 완전관해율(CR) 71%로 킴리아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여주었다.

물론 환자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지만, 고무적인 성과인 것은 분명해 보이는 상황.

 

큐로셀은 상장 첫날인 오늘 1700원 상승하여 시총을 3,000억 수준으로 거래가 마쳤다.

과연 큐로셀의 임상 결과는 어떻게 될까?

 

부디 임상이 성공하여 많은 암환자들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