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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이재, 곧 죽습니다. - 환승연애3 외에도 티빙을 구독하는 이유.

by 역노화의 꿈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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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었지만, 우연히 휴가기간에 본 "나는 솔로"를 통해 흥미를 느끼게 된 이후로,

여가시간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보는 취미가 생겼다.

그리고 뒤늦게 보게 된 환승연애1, 환승연애2.

특히 환승연애2를 너무 재미있게 본 나는, 환승연애3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에 티빙을 구독하기로 한다.

많이도 떨어진 CJ ENM 주가.

CJ ENM 주가가 그동안 참 많이도 빠졌다.

환승연애3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상승 뒤 막상 공개하니 재료소멸로 다시 빠지는 것 처럼 보이는데. (관심 종목이 아니라서 자세히는 모르겠다.)

 

막상 환승연애3를 보는데 다소 실망스러웠다.

아직은 초반이니 좀 더 지켜볼 예정이지만.

실망스러운 이유는 가장 큰 부분은 다소 출연자들이 카메라를 많이 의식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데. 이 역시도 아직 초반이라 정확한 판단은 힘들고,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

 

환승연애3에 실망한 내가 티빙을 해지하지 않은 이유가 있었으니..

강렬하다.

강렬한 포스터,그리고 더 강렬한 제목.

" 이재, 곧 죽습니다."

 

서인국과 박소담의 조합이라.

과연 어떤 역할로 이들이 등장할까 하는 기대감으로 1회를 켠 순간,

너무나 빠른 전개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다.

 

빠른 전개속에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 이재, 곧 죽습니다.

 

최근 이선균씨의 자살을 통해 굉장한 상실감을 갖게 되었다. 비록 나랑 일면식 없는분이지만.

사람 자체가 선해 보였고, 여러 영화를 통해 그의 연기를 사랑했던 나로써는 마음이 아팠다.

오히려 그가 악한 사람이었다면 이런 결정을 했을까?

 

이재는 자살을 한다.

죽음을 쉽게 생각한 이재는 죽음의 신(?)으로부터 반복해서 죽는 고통을 경험하게 되는 끔찍한 벌을 받게된다.

죽음이 두려운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나에게 있어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죽을 때 겪게 되는 고통이다.

얼마나 아플까. 얼마나 고통스럽고 두려울까.

그런 경험을 12번이나 한다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강렬했던 나비효과

"이재, 곧 죽습니다"를 보면서, 영화 나비효과가 떠올랐다.

한가지의 선택은 또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

 

이재에게 다가오는 죽음들은 시간을 거스르지 않는다.

이재의 죽음은 또다른 인물들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그래서 이 영화가 떠올랐다.

물론 이 영화처럼 시간가는줄 모르게 전개가 빠르고 볼거리가 풍부했다는 이유도 있지만.

 

성훈, 이시원과 같은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짧지만 강렬했던 그들.

아직은 3회밖에 보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기대되는 드라마이다.

드라마, 시리즈보다는 영화를 좋아하는 나지만.

웹툰 기반 탄탄한 스토리에 극적인 요소를 더한 티빙의 기대작.

"이재, 곧 죽습니다."를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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