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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마스크걸 - 자극적인 소재였지만 결말은 뻔했다.

by 역노화의 꿈 2023.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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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요즘 가장 핫한 시리즈 마스크걸.

꽤 오랜기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고현정, 나나라는 화려한 출연진에 원작 주인공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이한별, 그리고 미친 연기력을 보여주는 안재홍, 엄혜란까지.

1화를 보기 시작한 순간부터 집중의 끈을 놓히지 않을 수 있었다.

이정도 캐스팅이라면 드림팀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7부작이지만 그 전개속도가 어느 영화보다도 빠르다.

성형수술을 하기전의 모미, 그리고 그녀가 겪게되는 슬픔과 살인사건, 감옥생활 및 그녀의 딸, 더 나아가 오타구 남성과 그의 엄마까지. 사실 이정도 긴장감을 유지시켜주는 시리즈물이 있었을까. 사실 워낙 유명했던 넷플릭스 더 글로리보다 나에게는 더욱더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외모 지상주의.

사실 우리나라는 외모에 대하여 너무 큰 선입견을 갖는 것 같다. 필자는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인데 사실 우리나라처럼 성형외과가 많은 곳도 없는 것 같다. 면접을 볼 때에도, 친구를 사귈 때에도 우리나라는 외모에 너무 큰 비중을 둔 것 같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역시 우리나라 현실을 잘 반영했다.

주인공 모미는 외모 컴플렉스로 늘 마스크를 끼고, 마스크를 낀 온라인에서만큼은 높은 자존감을 유지하게 된다.

그리고 마스크를 쓰기 전 후 그녀를 향한 시선은 너무나도 다르다.

 

사실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을 보면서 여러가지 영화가 떠올랐다.

여자교도서가 나올때에는 친절한 금자씨가 떠올랐고, 김모미의 딸 김미모의 생활에서는 우리들이 떠올랐다.

그래서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질감이 덜했던 것 같다.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결말이 아닐까.

(스포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뒤로 버튼 부탁드립니다.)

 

사실 나는 워낙 극적인 스토리가 많았고 전개가 빨랐기 때문에,

권선징악 류의 진부한 결말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쇼킹한 결말이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이 사실이니까.

예를들면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와 같은 류의 결말을 나는 원한다.

너무나도 예상 가능했던 결말, 그리고 예상 가능했던 결말까지의 과정 (미모가 납치되고 그녀를 찾아가논 모미는 절대로 안잡히고 구출에 성공한다는 결말)이 나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주었다.

 

그래도 배우들의 명연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을 나는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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