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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패러다이스 후기 - 참신한 소재, 그리고 악인이 승리하는 영화

by 역노화의 꿈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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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영화, 패러다이스를 보았다.

사실 시간도 늦고 해서 끝까지 볼 생각이 없었는데, 시작부터 너무 참신한 소재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결국에는 쉬지않고 패러다이스를 끝까지 관람하였다.

미래에 정말 이런 세상이 올까?

넷플릭스 영화 패러다이스는 올해 독일에서 출시된 영화이다.

감독은 보리스 쿤츠가 맡았으며 미래에 일어날 수도 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위의 사진이 이 영화의 주제를 잘 함축하고 있는데, 수명이 돈이 되는 세상을 보여주고 있다.

돈이 없는 사람은 본인의 수명을 담보로 집을 살수도 있고, 본인의 수명을 담보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반대로 돈이 많은 사람은 돈으로 수명을 살 수 있고, 결국에 젊어져서 사고가 나지 않는 다면, 패러다이스 영화속 세상에서는 영생을 이룰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할 수 있다.

38년이 한번에 늙는다면.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비극이 겹쳐서 일어났다.

그리고 주인공은 38년을 한번에 늙게 되는데.

사랑하는 아내에게 이런일이 닥친다면 얼마나 슬플까. 상상 할 수 없는 슬픔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영화 패러다이스의 주인공인 코스챠 울만도 역시 그랬다.

결국 아내의 38년을 가져간 생명공학 회사의 대표를 납치하는데.

(물론 그녀는 그녀의 딸이었지만.)

 

영화는 수명을 돈으로 사고 판다는 매우 신선한 소재,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영화의 전개가 매우 빨라서, 보는이로 하여금 큰 집중을 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등장하는 반대 세력.

그들은 수명연장을 돈으로 사서 수혜를 입은 돈많은 이들을 처단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영화의 결말은 대부분 권선징악의 메세지를 남긴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결말이라면, 38년을 착취한 생명공학 회사 대표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여야 할 것이고,

생명공학 회사 대표의 딸을 실수로 납치하고, 죄를져지른 대표의 딸이라는 이유로 그녀의 38년 인생을 뺏어간 여주인공도 좋지 못한 결말을 맞이하여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권선징악의 결말이 아닐까?

 

넷플릭스 영화 패러다이스는 우리의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결말을 가져온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납치까지 했던 남편은 갑자기 다른사람이 되어 폭주하는가 하면,

젊어진 생명공학 회사 대표도, 그리고 여주인공도 죽지 않고 영화가 마무리 된다.

결국에는 생명공학 회사 대표의 딸만 불쌍해지는?

죄없고 착한 소녀만 왜 희생양이 되어야 할까?

 

영화 패러다이스는 악인이 승리하는 결말이라는 씁쓸함이 있었다.

하지만 진시황부터 모두가 갈망하는 영생이라는 소재, 그리고 수명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산다는 설정까지.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과학이 빠르게 발전하여 모두 젊어지고 아프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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