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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심사

역대급 신선하고 재미있는 게임 - 데블스 플랜 1,2화 후기

by 역노화의 꿈 2023.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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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다보면 누구나 많은 고민으로 잠을 못이루는 경우가 있다.

나에게 있어 요즘이 그러한 시기인 듯 한데.

오늘 새벽도 언제나처럼 2시쯤 눈이 떠졌다.

요즘 루틴은 11시쯤 잠들고 2시쯤 눈이 떠지고, 1시간 정도 잠을 못이루다가 잠이 든다.

하지만 평소와 달랐던 오늘 새벽.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에 심취했기 때문.

데블스 플랜 1, 2화를 잠시도 쉬지 못하고 본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반전매력을 보여준 이혜성 아나운서 (이혜성 인스타그램 사진)

처음 데블스플랜을 시청할 때만 해도 큰 기대가 없었다.

요즘 비슷한 프로그램이 너무 많이 제작되기도 했고, 때문에 그저 그런 비슷한 컨셉의 게임들이 나올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 출연자들도 진부할 것이란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

하지만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1, 2화를 보고 난 후 내가 생각했던 걱정은 편견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선 출연자들이 진부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등장한 박경림, 서세원의 딸 서동주부터, 서바이벌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이혜성 아나운서까지.

문제적 남자 하석진과 뉴욕대 출신 정형외과 의사 서유민, 그리고 일반인 출연자 김동재의 신선함.

서울대 출신의 이시원의 차갑고 냉철한 매력, 그리고 다소 말이 많았던 유튜버 궤도.

 

그리고 게임이 너무나 기발했다.

데블스 플랜 1화를 통해 공개된 바이러스 게임과 2화의 퍼즐 게임은 잠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게임이 진행되며 그리고 상황이 전개되며 나타나는 12명의 출연자들 저마다의 특징이 어우러져 나타나는 다양한 긴장과 갈등, 전개까지.

엄청난 퍼즐실력을 보여준 기욤.

(스포주의)

바이러스 게임은 12명 출연자들의 캐릭터와 개성을 너무나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각자가 게임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 인생을 대입해 볼 수 있었다.

본인이 기자임을 너무나 이야기하고 다니는 박경림씨의 모습, 그리고 모두의 선을 위해서라지만 지나치게 많은 말을 하며 다른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려는 유튜버 궤도의 모습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나의 모습을 대입해 볼 수도 있는 시간이었다. 이처럼 데블스 플랜은 단순한 예능 이상으로 내 인생까지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 주었다.

 

기욤의 퍼즐 능력은 정말 뛰어났다. 그리고 그의 능력에 이어 등장하는 수혜자 곽튜브와 서동주까지.

내가 기욤이라면 다소 억울 할 것 같았는데 성품이 훌륭해 보였다.

실제로는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게임을 지배했지만 다소 이해를 못하겠다는 듯이 일부러 멍청한 인상을 주려했고 결국은 승리를 이끌어 내는 기욤의 모습은 그가 왜 이렇게 인생에서 성공을 달리고 있는지 많은점을 시사해 주었다.

 

항상 차도녀로 느껴졌던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이혜성의 허당미도 반전이었다.

퍼즐을 맞출때도 우왕 자왕하고 바이러스 게임에서도 주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은 인간미가 느껴져 앞으로 프리랜서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2회까지 밖에 못보았지만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앞으로의 회차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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